전일 대비 9%↑
효성중공업 이 초고압 변압기 등 전력기기 해외 수주 확대 소식에 2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9.01% 오른 5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 등에 따라 해외 수주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7조3000억원으로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 미국에서는 변압기 약 70%의 교체 시기(30년)가 도래해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창원공장의 증설을 연내 완료 목표로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도 예정돼 있다. 전날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제조업, AI(인공지능)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전력기기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오른 1조 5860억원, 영업이익은 117% 오른 1370억원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초부터 높아진 단가가 적용된 초고압 변압기 물량에 대한 매출 인식이 차츰 이루어질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인도(차단기), 미국(초고압 변압기) 법인의 확장세가 지속되며 전사 마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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