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가 22일 장 초반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국내외 LNG(액화천연가스)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기업의 수주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비에이치아이의 주가는 전장 대비 12.26% 상승한 2만7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 세계적으로 LNG 발전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새 정부가 들어선 미국의 LNG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비에이치아이는 전날 미국 현지 법인 ‘BHI-FW’를 중심으로 북미 영업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김태현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HRSG(폐열회수 보일러) 부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수주한 사우디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매출 인식 등으로HRSG 부문 매출(74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226.8% 대폭 증가해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비에이치아이의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1188억원, 영업이익은 18.7% 감소한 91억원으로 예상된다. 2024년 수주 총액은 전년보다 35% 늘어 1조48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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