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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물김 가격 하락…대책 마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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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경매서 유찰되자 바다에 폐기
“비축 사업 품목 추가·수급안정제도 도입”

서삼석 국회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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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경매에서 유찰된 물김이 다시 바다에 폐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향후 생산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21일 ‘물김 가격 하락에 따른 대책 건의서’를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수출 품목 중 1위인 김의 지난해 수출액은 9억9,700만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로 전년 대비 25.8% 늘어나며 2년 연속 1조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0월 ‘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수출을 위한 원물인 물김 확보를 위해 양식장 면적을 확대했다.


그러나 김 원물인 물김의 가격은 대폭 하락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산 물김 생산량은 3,467만속으로 평년 대비 62% 늘어났지만, 지난해 12월 평균 물김 가격은 kg당 2,254원으로 전월 4,591원에 비해 50.9% 하락했다. 전남에서는 유찰된 물김을 바다에 폐기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해남군의 경우 자체적으로 해남군수협과 물김이 경매에서 유찰될 경우 1포대당(120kg) 최대 4만원을 지원하는 ‘물김 출하조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생산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횟수도 1회로 한정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 의원은 해양수산부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김 등 주요 양식품목을 ‘비축사업’에 추가 ▲과잉 생산 시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수급안정제도 마련 등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정부는 김 수출액 1조원 돌파로 자화자찬했지만, 정작 생산 어가에서는 경매 유찰로 바다에 폐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원물인 물김 가격 하락을 방치할 경우 생산·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전 세계적으로 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채취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김을 비롯한 전복, 굴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해서도 비축하는 한편, 지자체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급안정제도를 범정부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해 6월 22대 국회 개원 직후 김에 대해 목표·기준 가격을 고려해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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