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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8개 기업, 2년 새 청년 채용 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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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의원, 시총 상위 8개 기업 분석
2021년 2만6341명→2024년 2만793명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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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기준 상위 8개 기업의 청년 신규채용이 2년 사이 2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의 자율공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채용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8개 기업의 30세 미만 채용은 2021년 2만6351명에서 지난해 2만793명으로 감소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2021년 2550명, 2022년 2927명으로 늘었다가 업황 부진에 따라 지난해 228명으로 감소했다.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도 2022년 7887명에서 지난해 2451명으로 약 69% 감소했다. 2021년 528명을 뽑았던 네이버도 지난해 채용 실적이 158명으로 52%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만6551명을 채용했지만 의원실 확인 결과 85%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엔 더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실시한 하반기 신규채용계획 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57.5%는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채용을 실시하지 않거나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12·3 비상계엄 등 정치적 불안정성이 가뜩이나 어려운 채용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 의원은 청년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을 늘린 사업자의 법인세·사업소득세를 감면하는 통합고용 세액공제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소매판매액지수가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최악을 기록하고 비상계엄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12.3포인트 급락하는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자리, 특히 청년 일자리 감소가 크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의 영향으로 우리 대기업에 대한 해외투자 압력이 더해져 국내 일자리 감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해외 신규채용이 국내 채용을 훨씬 앞지른 현대자동차에서 보듯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정 의원은 "채용실적을 공시하지 않는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국내보다 해외 신규채용을 주로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른 기업처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채용실적을 공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수요를 창출해 내수진작에 도움이 되는 만큼 고용장려에 필요한 파격적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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