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식품소재 계열사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축산물 도매 플랫폼 '금천미트'가 지난해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2015년에 금천미트를 인수한 이후 매출액과 회원 수(전국 정육점·식당 등)를 각각 약 5배, 3.5배로 성장시켰다. 축육 온라인 도매 시장서는 '넘버원 프로틴 프로바이더'라는 별칭으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동원홈푸드는 매출 성장 배경으로 ▲높은 품질 기준을 통한 소비자 신뢰 향상 ▲축산농가와의 상생 ▲다양한 포트폴리오 등을 꼽았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동원홈푸드는 원료육의 구매부터 가공과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기 때문에 금천미트 축육 제품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 신뢰도가 매우 높다"며 "국내산 한우와 육우, 젖소, 한돈, 수입우육·돈육, 계육과 양육 등 거의 모든 육류를 취급해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는 금천미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가공한 축육 제품은 마켓컬리, 쿠팡, SSG, 카카오 선물하기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경로에서도 판매된다.
축육 식자재 급식시장에서의 거래도 증가세다. 동원홈푸드 축육부문의 이 분야 사업 규모는 연간 약 1500t에 달한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금천미트는 인수 10년 만에 연간 방문자 수만 70만명에 달하는 축육의 성지가 됐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를 비롯해 정육점·식당 등 자영업 생태계와 동반성장을 위한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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