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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산 막아라 … 경남도, 고강도 방역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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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 전면 통제·선제적 살처분 등

경상남도가 가금류 4만60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철새도래지 출입을 통제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13일 창녕군과 15일 거창군의 오리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특별방역대책보다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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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 2명을 긴급 투입하고 검출 농장에 대해 사람과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발생한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이동 제한 조치를 하고 사육 가금, 계란, 분뇨 등의 반입과 반출을 막았다.

또한 고병원성 AI 확진 전 선제적으로 살처분을 하고 축사 안팎과 주변 농가를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확진된 창녕의 농장에서는 1만 1800여마리, 거창군 농장에서는 2만 2000여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도는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가 22곳과 같은 가금류를 키우는 농가 23곳에 대해 긴급 예찰과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농장 간 수평 전파는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6일까지 도내 오리 사육농가 64곳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해 추가 발생이 없는 것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축산 차량 출입이 통제된 경남 주요 철새도래지 창녕 우포늪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액을 뿌리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축산 차량 출입이 통제된 경남 주요 철새도래지 창녕 우포늪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액을 뿌리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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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 13곳 축산 관계 차량 출입금지 등 방역?을 강화하고 설 연휴 기간 탐방로를 폐쇄해 일반인 출입을 막는다.


전담공무원은 기존 190명에서 315명으로 확대 배치해 폐사율 및 산란율을 매일 확인하고 의심 증상 발현 유무를 담당부서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한다.


도내 통제초소는 기존 10곳에서 30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상대적으로 방역 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농가는 수매·도태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또 축산농협 공동방제단 차량 86대, 시·군 소독방제차량 37대를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하루 2번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생석회 6500포를 긴급 배부해 축사 입구와 주변에 뿌리는 등 소독을 강화하고 5개 AI 방역 사업에 15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3개 사업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전후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에 일제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문자 발송, 마을 방송 송출, 버스나 여객선 터미널, 기차역, 공항 등 주요 공공장소 내 현수막 게시 등으로 관련 방역수칙을 홍보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현재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가금 소비 위축이나 계란 수급 문제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AI 발생 농장 가금은 살처분하고 반경 10k㎞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을 제한하므로 감염된 닭고기나 오리고기, 달걀 등은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고도 설명했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방역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생산자 단체,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총력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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