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이 상승세다.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 및 미국에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루닛은 20일 오후 2시4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800원(1.31%)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됐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루닛은 지난해 11월 동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 대상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2023년 기준으로 60조원 이상의 매출을 벌어들인 글로벌 빅파마"라고 말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 핵심은 루닛의 AI 바이오마커인 루닛스코프 활용해 비소세포폐암에서 흔히 발생하는 EGFR 변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계약으로 상업화 길이 열렸기 때문에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추가 매출 기반을 다지는 데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닛 스코프는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의 패턴을 AI로 분석해 해당 면역항암제와의 반응성 예측을 통해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인 볼파라는 현재 미국 전체 유방촬영술 검진기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곳 이상 의료기관에 유방암 조기 진단 및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러한 볼파라의 유통망을 활용해 미국 의료기관들과 제품 공급 논의를 확대하고 있는데 향후 미국에서 제품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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