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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성길에 '한국 관광 100선'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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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 선정
대국민 방문 인증샷·후기 행사 진행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도 확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일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설 연휴 귀성길에 방문하도록 대국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 연휴 귀성길에 '한국 관광 100선'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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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100선'은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2년마다 발표한다. 올해는 누리소통망(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세 차례에 걸친 전문가 서면·현장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유적지, 건축물, 체험·휴양시설 등 문화 관광자원 예순한 곳과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생태 관광자원 서른아홉 곳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스물두 곳, 강원권 열한 곳, 충청권 열다섯 곳, 전라권 열여덟 곳, 경상권 스물여덟 곳, 제주권 여섯 곳이다.

한강공원, 성수 반짝 매장(팝업스토어), 속초 관광수산시장, 인천 교동도, 대구 사유원,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 스물일곱 곳은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다. 열네 곳은 7회 연속 선정되는 명예를 얻었다.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전주 한옥마을, 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올레길, 순천만국가정원·습지, 불국사·석굴암, 수원화성 등이다.


문체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늘어난 설 연휴를 맞아 대국민 방문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귀성길이나 고향 근처에 있는 선정지를 편하게 들러 인증샷을 올리거나 후기를 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참여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한국 관광 100선'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상반기에 한국 관광 100선을 담은 '여행자 여권'을 출시하고, 전국 현장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며 "연말에 가장 많은 곳을 방문한 국민에게 시상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체부는 인구감소지역을 관광하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도 서른네 지역에서 마흔다섯 지역으로 확대한다. 다음 달 14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해 신규 지역을 선정하고, 4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우리 국민이 일상에서 국내 관광지를 쉽게 찾도록 설 연휴부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벌일 예정"이라며 "지역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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