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A씨, SNS에 고발장 공개
"JK김동욱, 韓국적 포기한 캐나다인"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는 목소리를 여러 차례 낸 가수 JK김동욱(본명 존 킴)을 고발하겠다는 이가 등장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JK김동욱이 외국인 정치활동금지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최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JK김동욱 피고발 예정.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 오랫동안 즐겨들었던 가수인데 작년에 다 지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발장을 올렸다. A씨가 공개한 고발장은 "2024년 12월3일 오후 10시27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따르지 않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다음 날 국회의원 190인 찬성으로 비상계엄이 해제되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에 대해 외국 국적자인 John Kim(이하 JK김동욱)씨는 자신의 SNS(Threads, Instagram 등)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의견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게시했다"고 적시했다.
A씨는 "JK김동욱 씨는 과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으로 확인된다"라면서 "2025년 1월3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그 내용을 SNS에 게재했으며, 이후에도 지속해서 정치적 발언을 게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적었다. 이어 고발장의 법적 쟁점란에는 "출입국관리법 제17조 제2항 위반 여부, 출입국관리법 제17조(외국인의 체류 및 활동 범위)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썼다.
그간 JK김동욱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3일에는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라는 문구가 삽입된 태극기 사진을 게시했다. 이후 오는 25일 예정됐던 대구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리며 "공연 오시는 분들의 민원이 아닌,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느니 협박의 의도로 민원을 넣은 외부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선동에 취소가 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너희들 찢는다"라는 과격한 언사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대통령의 안타깝지만 현명한 결정을 믿어 의심치 않고 이 사태는 미친 듯이 치솟고 있는 지지율에 반드시 반영될 것"이라며 "이번 주 리서치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노무현 탄핵 51%를 뛰어넘을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부터가 진짜 나라 바로 세우기의 시작점이다. 기운 내자"고 독려했다. JK김동욱은 1992년 고1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가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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