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정곡면 부자마을에 재두루미 무리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연이어 3년째이다.
17일 의령군에 따르면 장수와 행운을 불러오는 길조로 인식돼 학, 단정학, 선학 등으로 불리는 두루미, 그중 세계에 약 1만 마리가량 남아있는 재두루미 무리가 최근 의령 지역에 출몰했다.
겨울 철새인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영물로 인식되고, 사람에게 복되고 좋은 일이 있을 것을 미리 알려 주는 새로 간주한다.
재두루미를 목격한 사람들은 “새해 의령군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며 “전국 최초 의병의 고장, 부자 동네 의령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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