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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느 동네냐"…'국가자격증 따면 최대 50만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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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세 미취업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
동작구, 시험 916종 응시료도 10만원 지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청년들에게 축하금으로 최대 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준다.


동작구는 17일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취업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25년 동작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면서 자격증 취득축하금과 응시료 지원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7월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청년취업 역량 강화 특강’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지난해 7월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청년취업 역량 강화 특강’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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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구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어학·자격증 응시료의 경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행하고 있지만, 국가자격증 취득축하금을 주는 곳은 전국에서 동작구가 유일하다.

국가자격증 취득 축하금은 1인당 1회, 종류 및 난이도에 따라 50만원 내에서 동작사랑상품권으로 차등 제공한다. 이미 축하금을 받은 참여자가 더 높은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는 기존 지원 금액을 제외한 차액을 지급한다.


또한 올해 관내 청년들의 국가자격증 등 응시료를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앞서 구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1575명의 청년에게 약 1억6천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구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800명이었던 지원 대상을 1700명으로 늘리고, 참여자의 수요를 반영해 시험 종류를 916종까지 확대했다. 지원 분야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비롯해 토익, 스널트, 오픽 등 어학 31종과 국가기술 자격증 540종, 국가전문자격증 248종, 국가공인민간자격증 96종이다.

구는 신청 절차 또한 기존 단계별 신청에서 원스톱 방식으로 개선해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누리집 회원가입 후 이달 22일부터 취득확인서(응시확인서), 응시료 결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관내 청년들의 구직활동 의지를 북돋고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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