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설 연휴 24시간 분야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설·한파·화재 피해에 대한 사전대비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1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설 연휴 안전관리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안전 관련 부서장을 비롯해 31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영상으로 참여해 설 연휴 대비 재난·안전관리 추진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점검 회의에서는 ▲상황실 운영 ▲지역축제 및 행사 안전관리 ▲대설·한파·제설 ▲교통 ▲화재 예방 ▲응급실 등 비상 진료체계 운영 ▲감염병 발생 비상 방역 ▲ASF·AI·구제역 차단 방역 ▲생활폐기물 관리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등 주요 분야 10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빈틈없는 24시간 재난 상황관리를 위해 민생회복, 안전·보건, 문화·복지, 교통·편의 분야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실시간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재난사고 발생 시 재난 안전 통신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아울러 안성시 동막골 빙어 축제, 포천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등 설 기간 열리는 지역축제에 대한 안전관리를 점검하고, 취약 구조물 점검과 제설 대비 등 귀성·귀경객과 행락객 이동에 따른 대설·한파 위험상황도 선제적으로 조치한다.
경기도는 교통 대책도 마련해 경기권 중심으로 시외버스 운행을 당초 287회에서 425회로 늘리고, 시군 실정에 맞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행도 1시간 연장할 계획이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물류창고 안전 점검을 추진하고 연휴 기간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수거를 위해 처리 상황반과 기동 청소 반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숙인 급식 지원, 취약 노인 안전 확인, 취약 장애인 가구 사전점검 등도 실시한다.
김성중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설 연휴가 6일에서 최대 9일 정도 될 예정"이라며 "블랙아이스 상황 전파와 폭설로 인한 정전 시 주민대피체계 구축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는데 시군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다시 살펴보고 문 여는 병원 현황을 파악해 주민들에게 홍보해 달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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