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崔대행, 박지원 의원과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상의 안했다"

박 의원 '최 대행과 헌법재판관 임명 협상' 주장에
기재부 "박 의원과 접촉한 적 없어"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측은 16일 헌법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언을 구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내고 박 의원이 이날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자신이 최 대행에게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하도록 조언했으나 최 대행이 2명만 임명한 거라는 주장을 했다면서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 대행은 박 의원과 접촉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기재부는 "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와 관련해 각계 원로와 다양한 전문가 그룹의 제언을 경청한 뒤 결단했다"면서도 "최 대행이 조언을 구한 분들 가운데 박 의원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