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한울본부 농기계 임대료 지원 50%·농식품부 감면 25%
경북 울진군은 2025년 1월부터 농기계 임대료를 한울원전본부 50% 지원, 농식품부 25% 감면, 농업인 25% 부담 비율로 확대 지원한다.
이는 최근 농기계 임대사업 임대료 인상 조례 개정에 따른 것으로, 군은 농업인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울진군-한울본부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결정됐다.
농기계 임대료는 2024년까지 농식품부 50% 감면, 농업인 부담 50%에서 2025년 1월부터는 한울본부 50% 지원, 농식품부 25% 감면, 농업인 25% 부담 비율로 확대 지원된다.
농기계 임대사업 임대료 인상 조례 개정 사유는 2023년 정부합동감사 결과 울진군을 포함 포항시, 상주시 등 10개 시·군이 농기계 임대료 징수 조례 기준이 상위법을 위반해 운영하고 있으므로 조례 개정을 권고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국비 교부세가 감액되는 등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불가피하게 농기계 임대료 징수 기준을 상위 법령에 부합하도록 2024.12.30. 자로 임대료 인상 조례 개정을 완료했으며, 그 결과 농기계 임대료가 기존보다 대폭 인상됐다.
이에 농업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농 현장에서 농기계 사용 촉진은 물론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자 울진군은 선제 대응으로 ‘2024년 울진군&한울원전본부 상생발전 협의’ 안건으로 상정해 2025년 1월부터 한울본부로부터 농기계 임대료 50%를 지원받게 됐다.
또 최근 정부 차원에서 어려운 농업 여건을 고려해 임대료 감면을 2025년 12월까지 재연장함에 따라, 임대료 인상 조례 개정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이 부담하는 임대료가 기존보다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다만, 농기계 배송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손병복 군수는 “농기계 임대료 인상 조례 개정으로 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한울원전본부로부터 임대료 반값 지원과 정부 차원에서의 감면 연장에 따라 농업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급한 일 생겨 '어쩌나'…"치매 부모님 3만 원에 맡겼어요"[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120516260239188_1733383562.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