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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몰라, 우리가 무슨 학과인지”… 국립부경대, ‘자유전공학부’ 첫 신입생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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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공은 ‘자유’래요!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독자적으로 만든 ‘자유전공학부’에 첫 신입생이 모였다.

국립부경대는 16일 대학극장과 체육관 등에서 2025학년도 자유전공학부 1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알렸다.


이 대학은 올해 최초로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고 3월 개강에 앞서 학부대학(학장 최호석) 주관으로 학부 운영과 대학 생활 등을 안내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자유전공학부는 신입생이 무전공으로 입학해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학부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전체 신입생 가운데 30%에 이르는 900여명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 자유전공학부 신입생 등 600여명이 참가했고 학부 소개를 비롯해 학사제도 및 대학생활 안내, 교수 및 멘토 소개 등이 진행됐다.


자유전공학부가 처음 시행되기 때문에 본인 적성에 맞는 전공 탐색이나 대학생활 적응 등 어려움이 예상돼 국립부경대는 지난달 학부대학 내에 전담조직인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를 신설했다.


단과대학별로 총 8명의 자유전공학부장을 임명하고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을 전담 관리하고 지도하는 학사길라잡이교수 5명도 신규 채용했다. 기존 전공에서도 73명의 교수가 전공길라잡이교수로 활동한다.


또 재학생 148명으로 구성된 선배 학생은 전공탐색 멘토단으로 나서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과 함께 체육관에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고 전공별 예비수강신청을 함께하며 친목을 다졌다.


최호석 학부대학장은 “처음으로 운영하는 자유전공학부의 신입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마음껏 전공을 탐색하고 진로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립부경대 자유전공학부 첫 신입생들이 16일 캠퍼스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자유전공학부 첫 신입생들이 16일 캠퍼스에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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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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