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추진 ‘1313 이웃살핌’ 등 호평
광주 광산구가 제8회 한국 거버넌스 대상 거버넌스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거버넌스 대상’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 추진으로 지방행정 혁신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 지자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구는 지속 가능 일자리 특구 조성을 위한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 전국 최초로 추진한 ‘1313 이웃살핌’, 이주 배경 청소년 상생 교육이 높은 평가를 받아 거버넌스 분야 대상에 선정됐다.
구가 역점 추진하는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는 시민이 일자리에 관해 직접 묻고 답하며 지속 가능 일자리 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삶터의 시민, 일터의 노동자가 주축이 되는 세계 최초의 상향식 사회적 대화로, 구는 올해 녹서 제작, 후속 단계인 백서 제작을 위한 사회적 대화 등을 이어간다.
1313 이웃살핌 사업은 민·관·산·학 협업을 기반으로 주민주도 안전망을 구축해 사회적 고립과 단절을 막는 복지 혁신 모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개 동에서 사업을 진행해 사회적 고립 위험군이 줄어드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올해 광산구 21개 동 전체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주 배경 청소년의 지역사회 적응, 성장을 돕는 상생 교육도 민·관·학 협력을 동력으로 한다. 광산구는 광주 외국인 주민의 56%가 지역에 거주하는 특성을 반영해 이주 배경·한국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는 예술 놀이 교실, 한국어 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박병규 구청장은 “시민이 새롭고 이로운 지속가능한 혁신의 주체로 서도록 뒷받침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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