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닥 반등에 기지개 켜는 IPO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하지원 리프팅' 아스테라시스, 청약 증거금 3.8조
종목장세 이어지면서 IPO 시장에도 훈풍
다음달 LG CNS 상장 성공시 대어급 공모 이어질 듯

지난해 4분기 침체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이 반등하면서 공모주 청약 경쟁률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아스테라시스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3조8000억원을 끌어모았다.

미용 의료기기 업체 아스테라시스는 '하지원 리프팅'으로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1791 대 1을 기록했다.


아스테라시스보다 하루 앞서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한 미트박스글로벌은 증거금 1조원을 넘겼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를 통해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 간 직거래를 돕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피아이이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18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했다. 피아이이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다. AI와 영상 처리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초이기는 하지만 현재 수요예측 진행 추이를 살펴보면 예비 상장사 12개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1월 평균 7개사가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것을 고려했을 때 활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코스닥 시장이 연초 활기찬 흐름을 보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들어 나스닥종합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제자리걸음 중인 것과 달리 코스닥 지수는 전날까지 6.8% 올랐다. 연초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과 AI, 양자컴퓨터 관련주 등이 급등하면서 종목 장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반등에 기지개 켜는 IPO
AD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IPO 시장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은행(IB) 업계는 다음달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조 단위 시가총액의 기업 공모 이후 시장 색이 반전된 경우가 많았다"며 "다음 5일 상장 예정인 LG CNS 공모 과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조2000억원"이며 "2022년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가장 큰 공모주 청약 규모"라고 덧붙였다.


LG CNS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인다면 대어급 공모주가 잇달아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IPO 예상 기업 수는 130~140개다. 최근 5개년 평균인 132개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IPO 예상 공모금액은 약 7조~9조5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유가증권 시장 공모 규모는 4조5000억~6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어급으로 보이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디엔솔루션즈, 서울보증보험 등이 이미 IPO 승인을 받은 상태"라며 "올해 상반기에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