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뉴욕 증시의 급등으로 상승 출발하면서 2520선을 회복했다.
16일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09포인트(1.33%) 오른 2529.9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전거래일 대비 1.26% 오른 2528.27에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수에 2534.01까지 오르면서 25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3.27포인트(1.65%) 상승한 4만3221.5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7포인트(1.83%) 오른 5949.9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6.84포인트(2.45%) 상승한 1만9511.23에 거래를 마쳤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 밖으로 둔화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0.2%에 부합하는 동시에 직전월 수치 0.3%보다 둔화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근원 CPI 둔화 속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투자심리 개선됐다"며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주가 급등한 결과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2억원과 7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2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지·전자가 2.29% 오르고 있으며 제약, 의료·정밀, 보험, 화학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가 전거래일 대비 800원(1.49%)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됐다. 또 SK하이닉스는 4.69%, POSCO홀딩스는 2.53% 뛰고 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 , 셀트리온 ,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1% 이상 오름세다. 반면 HD현대중공업과 현대모비스는 1% 이상 빠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59포인트(1.63%) 오른 723.2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4억원과 3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0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전기·전자가 2% 이상 올랐다. 또 화학, 종이·목재, 기계·장비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2.2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 이 전거래일 대비 1만원(3.29%) 오른 31만3500원에 거래됐다. 또 삼천당제약은 10.1% 급등했으며 에코프로비엠과 리가켐바이오 도 각각 5.26%, 4.78% 상승했다. 반면 JYP Ent.는 1.84% 빠졌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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