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삼성증권 에 대해 4분기 선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5년 순이익 증대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5만9000원으로 종전(5만3000원) 대비 1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홍예란 연구원은 "부동산금융 등 기존 익스포저에서의 우발 손실 가능성이 제한적인 가운데, 차별화된 리테일 역량과 운용손익 호조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 순이익을 8% 상향 조정했으며, 주주환원 강점이 리레이팅으로 연결될 시점"이라며 "12% 내외의 경상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수준으로 낮은 가운데, 배당성향이 높아 배당수익률이 8%대로 다른 금융주 대비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짚었다.
올해 4분기 실적도 호조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지배순이익은 179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5%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 대비로는 34% 상향 조정한 수준이다.
두 연구원은 "기존 대비 운용손익이 양호한 점을 반영한 결과"라며 "부문별로 보면 운용손익과 금융수지는 22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67억원 개선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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