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 발표
전체 창업기업 수는 482만9665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종의 창업기업 수가 3년 동안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엘레베이션 2기 데모데이’에서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의 특성을 조사하는 2022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창업기업은 사업 경력이 7년 이내인 곳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96만4893개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0.2%), 정보통신업(1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6%) 등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기술기반업종의 창업기업 수는 2020년 84만8036개, 2021년 90만2599개 등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20%를 차지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3%, 27.9%로 비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대비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82만9665개로 전체 중소기업(804만3000개) 가운데 60.1%였다.
창업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851만5000명으로 기업당 평균은 1.8명이었다. 이 가운데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57만8000명으로 기업당 평균 2.7명을 나타냈다.
창업기업 매출액은 1186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평균은 2억5000만원이었다.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3309조원)의 35.8% 비중을 차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331조4000억원(평균 3억4000만원)이었다.
창업기업의 특성을 살펴보면 창업자의 83.3%는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직장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 63.6%가 ‘직장경험 있음’이라고 응답했다. 창업자들은 주로 ‘더 큰 경제적 수입’(65.0%)을 위해 창업에 도전했다. 또 다른 창업 동기로는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49.9%), ‘장기 전망 유리’(22.6%), ‘자유로운 근무 환경’(17.1%) 등이 있었다.
창업 시 필요한 소요자금은 평균 2억300만원이었다. 창업자금에 대한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95.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비)은행 대출’(31.3%), ‘개인 간 차용’(11.8%), ‘정부융자·보증’(11.0%) 등을 통해서도 창업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전반적인 지표 상승은 창업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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