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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반려동물 양육가구' 국가통계로 매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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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복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이는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가 올해 국가승인통계로 거듭난다.

통계청은 내년 발표할 인구주택총조사에 반려동물 설문 내용을 빼 중첩 조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농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동물복지 국민인식조사 관련 국가승인통계 작업은 3분기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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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동물복지 국민인식조사
국가승인통계 작업 3분기 마무리
인구주택총조사선 설문 제외키로

반려동물 양육가구 규모 파악 쉽게
농식품부 정책 추진에도 동력 마련
"관련 업계 사업 결정에 도움 전망"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복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쓰이는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가 올해 국가승인통계로 거듭난다. 해당 조사를 통해 내년부터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규모를 신뢰도 높은 국가 통계로 매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통계청은 내년 발표할 인구주택총조사에 반려동물 설문 내용을 빼 중첩 조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박람회 '메가 주(zoo)' 전시장에 주인을 따라 나온 강아지들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구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박람회 '메가 주(zoo)' 전시장에 주인을 따라 나온 강아지들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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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농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동물복지 국민인식조사 관련 국가승인통계 작업은 3분기에 마무리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관련 승인을 위해 통계청과 지속해서 조율 및 협의해왔고, 오는 7월 통계청에 본격적으로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조사가 시작되는 9월 전 승인을 받기 위해서다. 발표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통계청은 농식품부가 해당 조사 승인에 필요한 자료를 보내면 표본 설계·규모 및 조사 목적의 적합성과 조사 항목의 적정성 결과 등을 살펴 승인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승인 신청이 오면 30일 내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본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료가 오면 관련 내용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가 매년 발표하는 동물복지 국민인식조사의 경우 전년도 특정 시기에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 표본으로 추출한 국민을 대상으로 동물 복지 전반의 인식과 반려동물 양육 현황 등을 설문한 내용이 담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도 포함돼 있다 보니 부처 안팎에서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국가승인통계는 아니기에 그간 외부 공표와 활용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다.


통계청은 이번 승인에 맞춰 5년 단위로 발표해오던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반려동물 설문 내용을 없애기로 했다.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때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통계를 포함했지만 내년 선보일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선 이를 빼기로 한 것이다. 국가 통계 중첩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조사 비용을 줄이면서 농식품부와 통계청 간 수치 차이에 따른 혼선을 줄이려는 목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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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국가통계 승인을 받게 되면 반려동물 국민인식조사에 대한 사회 전반의 신뢰성과 조사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선 알기 어려운 반려동물 양육 인구 연간 변화를 세심히 살피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 농식품부에서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한 만큼 정책 추진에도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기업이 제품 생산을 결정할 때 투입할 수 있는 직원이 몇 명이냐에 따라 투자가 달라지지 않겠냐"며 "보험회사와 펫 용품을 만드는 곳 등 관련 산업계에서 사업 결정을 할 때 (반려동물 양육 가구 통계가) 기본 데이터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승인통계는 정부의 각종 정책 수립, 평가 또는 다른 통계 작성 등에 널리 활용되는 통계로 통계청 승인을 거쳐 지정된다. 농식품부가 내놓는 국가승인통계의 경우 총 24건으로, 축산환경조사(2023년)와 한식산업실태조사(2022년) 등이 최근 통계청 승인을 받았다. 2012년 승인을 받은 귀농어·귀촌인통계는 통계청,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내놓고 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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