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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들어 확 달라진 동대문구 분위기?...보고방식 개선·스마트 개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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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토론하자” 구청장과 직접 소통하는 ‘Standing 보고’ 강조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방안 적극 검토
직원과의 독서토론 수시 진행… 인문학 소양 갖춰 더 나은 행정 펼칠 것

새 해 들어 확 달라진 동대문구 분위기?...보고방식 개선·스마트 개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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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는 업무, 정책에 대한 직원 여러분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토론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찾아봅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새해 직원들에게 요청한 사항이다. 관행과 격식에 구애됨 없이 직원 누구나 구청장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이른바 ‘Standing 보고’를 통해 업무와 정책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이 구청장은 “업무와 정책의 잘못된 부분과 비효율적 관행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이를 개선할 새로운 방법에 대해 언제든 구청장과 토론할 수 있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보고방식 개선과 더불어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 전반에 ‘스마트 개념’을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대문구 모든 부서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수립 시 ▲공공데이터 ▲인공지능(AI) ▲Iot 기술 등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경진대회’를 열어 챗지피티(ChatGPT)를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들에 대해 논의했고, 관내 의류수거함의 위치를 데이터로 변환해 주민들이 휴대폰과 PC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직원과의 독서토론회’도 수시 진행한다. 구청장과 직원들이 책 한권을 정해 읽은 후 책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통해 문해력을 높이고 인문학 소양을 갖춰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구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


2025년 ‘직원과의 독서토론회’ 첫 번째 책은 ‘공간혁명-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 심리학’(저자: 세라 W. 골드헤이건)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기존의 것을 혁신하는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도를 통해 더 좋은 동대문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동대문구를 혁신하는 일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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