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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세교3지구 개발·교통망 확충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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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개최…"경제가 있어야 문화·복지도 가능"
계성제지·세교터미널 부지 개발해 랜드마크로 만들 것

"시정 핵심은 경제다. 경제가 있어야 문화·복지도 가능하다." 이권재 경기도 오산시장이 새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에 방점을 찍었다.


이 시장은 15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세교3 공공주택지구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오산 연장 등 주요 교통망 확충에 올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1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정두환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1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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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세교3지구와 GTX-C 노선은 '인구 50만 경제 자족도시, 예산 1조원 시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이라는 입지에 대규모 개발과 교통망이 더해지면 이같은 구상이 조기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개발 청사진도 내놨다. 예비군훈련장 유휴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가장동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R&D센터 부지 인근에 30만평 규모의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복안이다.


다양한 교통망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경부고속도로 주변 병목 해소를 위해 오산IC 입체화, 원동·한전사거리 지하화 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화성~안성 간 반도체고속도로 IC 및 연결도로 신설, 운암뜰AI시티 하이패스 IC 신설 등이 세교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 금곡지구IC ▲오산휴게소 인근 하이패스 진출입로 신설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인근 상부 복합문화공간 구축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동탄도시철도 트램 조속 착공 ▲분당선 전철 연장 ▲병점광교선 세교3지구 연장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정식 출범한 오산도시공사의 경우 최근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조직 안정화와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 시장은 "현재 LH와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을 위해 협의 중"이라며 "부지가 확보되면 오산도시공사를 통해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도시미관 개선도 지속해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최대 20곳의 공동주택 단지에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지원하고 주요 도로변 경관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부족한 시민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해서는 부산어린이공원 등 2곳에 물놀이시설 개설하는 한편, 7곳에 황톳길을 추가 조성한다. 서랑저수지에는 데크로드·경관조명·분수시설을 설치하고, 고인돌공원에도 경관조명 설치를 추진한다.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에도 힘을 기울인다. 운암뜰AI시티 경우 주거 상업 문화 첨단산업이 결합한 융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e스포츠 아레나, 청년 로데오거리를 조성한다. 세교터미널 부지와 옛 계성제지 부지를 개발해 시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의지다.


복지 분야에서는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원정 화장에 따른 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35만원의 화장장려금을 지원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지원금,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입학금을 지원한다. 19세 이상 시민에게는 650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30만원의 평생교육 장려금도 지급한다.


이 시장은 "많은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속도감 있게 혁신적인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올해도 취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미래도시 오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노력이 모여 큰 꿈을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처럼 시민의 소중한 뜻을 모아 많은 정책과 사업에서 성공이라는 결실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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