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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혈사태 막으려면 尹 직접 출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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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관저 산책, 일종의 경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께서 억울하더라도 그냥 당당하게 앞에 나와 직접 출두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유혈사태를 막는 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법원이 영장집행을 하게 되는데 그사이에 경찰병력과 경호처, 공권력 간에 무력 충돌이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실 거기(대통령 관저) 무기가 있으니까 유혈사태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소속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경내를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소속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경내를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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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행자가 '대통령이 자진 출두할 것 같으냐'고 묻자, 안 의원은 "그건 대통령의 결심에 달렸다"고 답했다. 그는 "정말 중요한 시기에 국민들끼리 관저 앞에서 서로 다투고, 잘못하면 유혈사태도 생긴다"며 "특히 공권력 간에 거의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오히려 그런 것들을 잠재우는 것도 지도자의 덕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을 통해 윤 대통령이 관저를 산책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을 두고선 "공수처와 경찰이 관저에 진입하려는 데 대한 일종의 경고성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안 의원은 "저는 '(관저에 들어오면) 정말 유혈사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서도 무리하게 진입하지 말라'고 받아들였다"며 "대통령이 여러 가지로 억울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공권력 간, 국민들 간, 지지자들 간에 피 흘리는 모습들, 다투는 모습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진 출두해서 당당하게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정식 변론 기일은 4분 만에 끝났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1회 변론을 개최했으나 양쪽 당사자 및 대리인들의 출석 여부만 파악한 뒤 2시4분께 재판을 종료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늘은 피청구인이 출석하지 않았으므로 헌법재판소법 52조 1항에 따라 변론을 진행하지 않겠다"며 "다음 변론 기일에 당사자들이 출석하지 않더라도 변론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시도로 인한 신변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2차 변론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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