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언급은 없이 올해 조기 예산집행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을 속이는 조삼모사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13일 수원 시내 음식점에서 열린 ‘2025년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예산 3.2% 경제성장에 긴축재정을 하면서 예산의 조기 집행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는 조삼모사에 불과하다"고 정부에 경고한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60조원이 넘는 추경을 했놓고 집권 내내 건전재정 핑계로 긴축재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경제 정책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추경은 반드시 해야 한다. 추경을 안 하면 경제를 더욱더 나락으로 몰고 가고, 민생을 어렵게 하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문제는 추경을 했을 때 어디에 쓰느냐"라며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지원과 민생회복 지원금, 미래 먹거리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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