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의 국제 신인도 제고를 위해 신속한 내란 종식을 촉구했다. 이어 국제 신인도 제고를 위해 적절한 권위를 가진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3일 수원 시내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국제 신인도 회복 첫걸음은 내란 종식"이라며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해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 관저에서 메시지로 나라를 둘로 쪼개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체포와 단죄, 내란의 종식이 경제를 살리고, 국제신인도를 높이는 첫 번째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계엄 선포 직후 2500여명의 세계 정치 및 경제 지도자에 편지를 보내고, 그 후에도 수천 명의 경기도 관련 비즈니스 파트너와 관광 업체에까지 편지를 보냈다"며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 국제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한 적절한 권위를 가진 당국자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야·정 합의로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하고 (전권대사가) 트럼프 등 대외관계를 책임지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에 다보스포럼에 간다. 작년에 이어 2번째"라며 "(제가) 책임자로서는 대한민국의 가장 현실적 대표라 할 수 있는 자격을 실질적으로 갖고 있다고 본다. 다보스포럼서 서구 언론은 물론 많은 정치지도자, 경제지도자와 만나 대한민국 경제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강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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