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총수 등 600여명 참석
경제계가 조속한 국정 안정화와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을 촉구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그 여파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정치 지도자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더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기업의 모습을 찾아 더 많은 분과 소통하고, 혁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신기업가정신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을 포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 600여명은 제주항공 참사자를 위한 묵념으로 이번 행사를 시작했다. 국가 애도 기간 중 열린 행사에서 대한상의는 "최근 비극적인 사건으로 경제계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기벤처기업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장으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선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 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조원태 한진 그룹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등이 자리했다. 정계에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차규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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