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사흘째 상승하던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5.62포인트 하락한 2473.75포인트로 시작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코스닥은 소폭 올랐다. 원 달러 환율은 소폭 올라 143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주가와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허영한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34포인트(0.5%) 상승한 2494.4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6898만주로, 거래대금은 8조72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3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40억원, 818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1억원, 745억원 순매도를, 개인이 28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0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3139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당초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기관의 거센 순매수세이 힘입어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 2.96%, 건설업 2.25%, 섬유의복 1.77%, 운수장비 1.47%, 통신업 1.28%, 의료정밀 1.27%, 비금속광물 1.13%, 운수창고 1.07%, 종이목재 1.02%, 서비스업 0.84%, 화학 0.49%, 제조업 0.41% 등이 올랐다. 반면 철강및금속은 4.2% 내렸고 보험 -2.14%, 증권 -0.21%, 금융업 -0.18%, 기계 -0.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36%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2.92%, 현대차 1.65%, 셀트리온 4.6%, 기아 0.93%, NAVER 0.96%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34% 약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 -1.11%, KB금융 -2.3%, 고려아연 -9.99%, 신한지주 -2.17%, 현대모비스 -1.01% 등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기관, 개인 모두가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38포인트(1.52%) 상승한 693.7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 13억원, 외국인 41억원, 개인 2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알테오젠이 1.44% 상승했고 에코프로 1.12%, HLB 2.42%, 리가켐바이오 1.19%, 클래시스 3.14%, JYP Ent. 2.77%, 리노공업 0.9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2.89% 빠졌고 휴젤 -1.62%, 엔켐 -8.53% 등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오른 143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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