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발주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건설사업 타당성조사(F/S) 사업’을 K-철도 원팀이 맡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K-철도 원팀은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삼안(주관사),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신설의 타당성조사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3월까지 15개월간 진행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우즈베키스탄 신규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현지조사와 장래 교통수요 예측, 기반시설 기본계획 수립, 사업비 산출 및 경제성 분석, 초청 연수 등이다.
특히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은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 설계 및 건설 단계부터 운영ㆍ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원기관인 우즈베키스탄철도공사는 K-철도 원팀의 한국고속철도 건설 및 KTX 운영 기술의 우월적 지위와 차별화된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높게 평가해 이 사업을 맡겼다.
이번 수주는 고속철도 건설 및 운영 경험으로 축적된 K-철도 원팀이 입찰에 참여해 거둔 성과다. 코레일은 이를 발판으로 한국의 선진 고속철도 기술력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하는 것은 물론 한국 고속철도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K-철도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K-철도 원팀 관계자는 “지난 6월 고속철 차량 최초 수출에 이어 고속철도 건설과 KTX 20년 운영 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한국고속철도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이 한국철도 기술력을 세계 각지로 수출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골프치던 MZ들 다 어디갔나요"…줄줄이 '철수' 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