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주문건수 2배 늘어
롯데홈쇼핑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주문 건수를 집계한 결과, 4050 여성의 주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주문 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콘텐츠는 지난 3월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장 라이브 방송이다.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에서 패션, 뷰티, 잡화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하면서다.
이 덕에 올해 4050 여성의 엘라이브 주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이상 증가했다. 4050 여성의 주문 건수는 총 주문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의류 ▲잡화 ▲스포츠·레저 ▲뷰티 ▲속옷 순으로 구매비중이 높았으며, 오후 8~9시간대 구매율이 가장 높았다.
롯데홈쇼핑은 4050 여성이 라이브 방송의 핵심 고객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이들의 수요를 반영한 패션, 뷰티 상품 판매를 늘린다. 여기에 현장 라방 등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의 구스 롱다운 재킷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현장 라이브로 판매한다. 22일에는 우바, 폴앤조, 조르쥬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정배 롯데홈쇼핑 엘라이브팀장은 "2030 세대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라방을 이용하는 4050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라방 이용 패턴을 반영한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현장 라이브 등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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