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3일 삼성전기 에 대해 올해 체질을 개선한 뒤 내년부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기의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30.1% 하락한 상황"이라며 "올해를 되짚어보면 역성장한 작년과 달리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MLCC 부문은 출하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대비 5.8% 상승했다"며 "삼성전기의 사업 구조가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삼성전기 전사 매출 내 서버와 전장의 비중을 22.2%로 추정한다"며 "내년과 2026년에는 각각 28.1%, 33.4%로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조3529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 28.7% 늘어난 규모다. 시장 기대치 1646억원을 밑돌 것으로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산업과 전장 수요는 견조하나 IT 업황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평년 대비 강도 높은 재고조정 영향으로 기존 추정 대비 가동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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