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폭설 피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강화한다. 전국적으로 럼피스킨이 발생하고, 겨울철 야생철새의 이동으로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축산농가의 시설복구와 함께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폭설 피해 농가 774곳을 대상으로 시군 및 농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질병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폭설피해 축산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피해 규모가 큰 농가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차량을 투입해 소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를 위해 수원 용인 안산 등 15개 시군과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95대를 동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폭설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가축 전염병 발생을 막고 축산농가가 다시 안정적인 환경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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