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025년 예산안 처리
동해 가스전 시추 예산 497억 전액 삭감
광해광업공단 출자 등 3개 사업도 감액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총 11조4336억원으로 확정됐다.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지난 9일 오전 부산 남외항에 동해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에 석유·가스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입항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웨스트 카펠라호는 보급기지인 부산신항으로부터 7∼8일간 시추에 필요한 자재들을 선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4121018283046204_1733822910.jpg)
지난 9일 오전 부산 남외항에 동해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에 석유·가스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입항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웨스트 카펠라호는 보급기지인 부산신항으로부터 7∼8일간 시추에 필요한 자재들을 선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10일 국회와 산업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정부가 심해가스전 탐사 시추를 위해 필요하다고 제시했던 예산 497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외에도 광해광업공단 출자, 연구개발(R&D) 혁신스케일 융자 관련 예산이 각각 125억원, 28억원 삭감됐다.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예산도 25억원 줄었다. 지난해 예산보다 453억원이 감액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을 계획했거나 진행 중인 각종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동해 심해가스전 시추 사업은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가 부산항에 입항하는 등 본격적인 시추 작업을 목전에 두고도 계속 진행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산업부는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연초부터 집행에 만전을 기해 우리 산업 활력제고와 체질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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