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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수상 부끄럽다”…현수막 뗀 정원오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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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청이 올해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받은 ‘대통령상 수상 축하’ 현수막을 10일 철거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성동구청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가 빚어낸 가장 영예스러운 상이 더이상 명예롭지 않고 오히려 부끄러워 현수막을 뗀다”며 철거 장면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함께 올렸다.

서울 성동구청이 외벽에 걸린 대통령상 수상 기념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페이스북.

서울 성동구청이 외벽에 걸린 대통령상 수상 기념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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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 평가다. 해마다 평가 점수에 따라 우수·보통·미흡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포상한다. 성동구는 수상 지자체로 결정돼 지난 9월 구청사 외벽에 8층 높이의 현수막을 걸었다.

정 구청장은 지난 7일 밤에도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사건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지금 이 시각 추위 속에서도 함께 국회 앞과 각 지역의 집회 현장을 지켜주고 계신 분들, 그리고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며칠째 상황을 지켜봐 주고 계신 분들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민심 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존재할 수도 없으며, 존재해서도 안 된다”는 글을 남겼다.


정 구청장은 “참담한 심경이지만 결코 무력해하진 않겠다”며 “계엄이 선포됐던 그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던, 스스로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목소리를 내고 신념을 행동으로 옮겼던 모든 분들과 함께하며 일상을 되찾아내겠다”고 적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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