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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장관·박인수 총장 계엄날 오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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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총장 “계엄선포날 오후 박 장관과 회의”
“5일 국방위원회 질의 때는 기억 나질 않았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전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한 이유라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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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호(육군 소장) 국군정보사령관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김 전 장관 지시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답했다.

문상호 사령관 “선관위 파견은 장관 지시”

그는 "(계엄 선포) 당일 오전 10∼11시쯤 지시를 받았다고 기억한다"며 "첫 지시는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1개 팀 정도를 편성해서 대기시켜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지시 이후 ‘당일 야간에 임무를 줄 수 있다’는 지시를 받았고, 그 지시를 받을 당시에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 한 21시 어간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창엽 방첩사령관 비서실장은 이날 12·3 비상계엄 포고령’작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앞서 첫 조항부터 위헌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비상계엄 포고령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비서실에 지시해 작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비서실장은 ‘비서실이 진짜 포고령을 작성한 적 없느냐’는 추가 질문에도 "네 그렇다"고 강조했다.


정성우 방첩사 처장 “포고령 작성 안했다”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방첩사의 계엄 대비 문건이라며 공개한 ‘계엄사-합동수사본부 운영 참고자료’에 대해 "지난해 7월에 비서실이 작성한 문건"이라고 설명했다. 정 1처장은 "지난해 2월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간부교육 토의 결과를 반영해 계엄업무 실무 편람과 해설서, 각종 공개자료를 종합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현 전 국부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오후 계엄사령관 역할을 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것으로도 확인됐다.


박 총장은 이날 "계엄 당일 오후 4시에 어떤 일정이 있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질의에 "현안 토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현안 토의를 누구와 했느냐는 추가 질의에 "(김용현 전) 장관님하고"라고 한 박 총장은 장관과 누가 만났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저하고"라고 답했다. 안 의원이 "(토의를) 둘이 했느냐"고 묻자 그는 "네"라고 했다.


육군참모총장의 주 근무지는 계룡대 육군본부다. 계엄 선포 당일이던 3일 박 총장의 공식 일정은 오전 제2작전사령부 예하 지역 야전부대 교육훈련 현장 지도, 오후 2시 30분 서울 육군사관학교 교장 이·취임식 행사 주관 등 2건이었다. 박 총장은 3일 저녁 식사를 육군총장 비서실 인원들과 함께했는데, 국방부 청사와 인접한 육군회관에 있는 서울 집무실에서 도시락으로 했다고 한다.


박 총장은 안 의원이 ‘지난 5일 국방위원회 질의 때는 왜 3일 당시 특정한 일정이 없었다고 답했느냐’고 따지자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제가 그날 육사의 취임사도 있었고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3일 오후 4시에 김 전 장관에게) 현안 보고를 드리고 나올 때 (장관이) ‘21시 40분에 장관 대기실에 와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바로 (계룡대로) 내려가지 않았다"며 서울에서 저녁을 먹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육군관계자는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5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계엄 당일 오후에 현안보고 드린 거 한 번 있었다"고 언급한 바10일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처음 나온 내용은 아니며, 5일 현안보고는 비상계엄과 관련없는 일반적인 업무보고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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