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개관 ‘더 갤러리 호수’…지난 8일, 누적 관람객 3만1800명
명소 ‘석촌호수’ 산책로 연결, 관람 문턱 낮춰…관람객 꼽은 큰 장점 ‘접근성’
매일 2회 주민 도슨트 운영, 눈높이 맞춘 설명으로 관람객 호응 좋아
전시 연계 프로그램 12월 말까지…작가와 대화, 현대미술 강의 등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11월 22일 문을 연 ‘더 갤러리 호수’가 개관 2주 만에 누적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더 갤러리 호수’는 석촌호수 동호 옆 14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2개 전시장과 옥상, 기계실, 주차장 등을 갖췄다. 개관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색 주제 기획전시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구는 지난 8일 기준 개관전에 총 3만1800명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개관 첫 주말 관람객은 일평균 4000 명에 달했다.
관람객이 꼽은 장점은 단연 석촌호수와 연결된 접근성이었다. 주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다 무료로 양질의 전시 관람을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였다.
주민 도슨트에 대한 호응도 좋다. 미술 관련 경험과 지식을 지닌 주민이 도슨트가 되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전시 이해를 돕고 있다. 눈높이에 맞춘 해설로 관람객 재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신천동 거주 주민은 “작품설명을 듣고 나니 작품 하나에 예술가의 인생이 모두 담긴 것 같아 더욱 흥미가 생겼다”며 전시가 끝날까지 더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개관을 기념해 특별행사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12월 한 달 동안 총 3회, 매주 토요일 오후 2~3시에 열린다.
전시에 참여 중인 남다현 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12월 14일에 예정되어 있다. 이후 21일과 28일에는 현직 큐레이터에게 듣는 ‘현대미술 강의’가 개최된다. 전시 기획자이자 미술 인플루언서인 김진혁 큐레이터, 윤율리 큐레이터가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더 갤러리 호수’ 인스타그램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향후 ‘더 갤러리 호수’에서 미술 전시 외에도 음악공연, 필름 감상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원화된 미술 장르를 소개하고, 미술관 문턱을 낮춰 주민들이 언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더 갤러리 호수’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송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더 갤러리 호수’를 개성과 품격을 지닌 미술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더 호수 갤러리’ 개관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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