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벽 해소·지역발전 보탬 되고 파"
전남 신안군은 지난 7일 다문화 사회의 언어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번역사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부터 시작해 매주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어 능력이 뛰어난 결혼이민자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어 통·번역은 물론 다문화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도 같이 이뤄졌다.
베트남 출신 수료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나뿐만 아니라 다른 결혼이민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통·번역사로서 성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산업에서 이들의 기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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