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SAMG엔터 에 대해 올 3분기 빅배스 이후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AMG엔터가 3분기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국내 관객 123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연말 성수기 효과가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실적 전환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SAMG엔터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비효율적인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IP 사업에 집중하는 만큼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향 매출은 약 23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광저우 유통법인을 통해 160억원, 라이선스 매출로 약 7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캐치! 티니핑’ 시즌 4의 중국 방영이 시작되며 관련 완구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영화 사업 관련해서 그는 “영화 흥행은 SAMG엔터의 타깃 연령층을 기존 키즈 시장에서 상위 연령층으로까지 확장하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며 “회사는 대형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2025년 라이선스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교 티니핑월드 등 오프라인 사업은 연결이익에 적자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효율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잔여 재고는 완구와 인형 등 판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돼 있어 추가적인 빅배스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며 “SAMG엔터는 지속적인 IP 가치 제고와 중국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으로 2025년 이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기업 가치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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