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9일 방위산업주(株)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나 본질에 집중한다면,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경재 연구원은 "계엄을 시작으로 국내 정세가 혼란해지면서 국내 방산주 주가가 하락 중"이라며 "과거 2차례의 탄핵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이번 방산 주가 하락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방산주 주가 상승을 이끌어 온 것은 수출 증가 덕분"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지닌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미국, 일본, 영국 등의 국가는 자국민에게 대한민국으로의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며 "현재 전시 중인 이스라엘까지 한국에 대해 위험한 상황이라며 방문에 대해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에 집중된 현시점에서 특히 불안함에 기반한 관심인 것을 고려할 때 무기 체계 수출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본질에 집중한다면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다"며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국내 방산은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 상황 변화에 따른 주가 하락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수 접근할 기회"라며 "실적 성장세인 기업, 수주 증가 가능성 큰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주 기대감 여전한 한국항공우주 , 고수익성 기반으로 이익 레벨을 올리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위 연구원은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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