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준석, 尹 담화에 "엄석대의 작은 세상은 무너졌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국힘, 호응하면 마사다 요새 속 광신도 꼴"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대국민담화에서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엄석대의 작은 세상은 무너졌다"고 표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현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 의원은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아직도 그와 함께하는 질서를 이야기하는 사람 모두가 담임 선생님 바뀐 줄 모르는 엄석대의 공범들"이라며 "엄석대, 벌거숭이 임금님, 돈키호테 이 모든 것을 합한 끔찍한 혼종의 궁지에 몰린 담화에 호응하는 순간 국민의힘은 마사다 요새에 갇힌 광신도 꼴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사다 요새는 과거 유대-로마 전쟁 당시 유대교 열심당(젤롯당, 시카리당) 당원들의 근거지로, 공세에 상당 기간 버티며 난공불락 요새로 여겨졌지만 결국 단 1명의 생존자도 나오지 못한 장소다.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자살을 금지하는 유대교 가르침에 따라 서로 죽이고 마지막 1명이 요새에 불을 질러 최후를 맞았다. 결국 함락된 것이다.

이 의원이 윤 대통령을 1980년대 군사독재 시대상을 그려낸 단편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등장인물 엄석대에 비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커다란 손'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 소설 속 한 초등학급 반장으로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엄석대와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 대국민담화 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담화 직후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계획보다 2시간 당긴 오후 5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