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 가 강세다. IT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엔씨에너지는 6일 오후 2시4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90원(8.90%) 오른 9670원에 거래됐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 및 상용 발전기 EPC 전문 기업으로 발전기 사업 부문의 약 70%가 데이터센터향으로 구성됐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데이터센터향 비상 발전기 산업 내에서 약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디젤 엔진 발전기부터 가스터빈 발전기까지 모두 대응이 가능해 의왕 NH 통합 IT 센터,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철 연구원은 "지엔씨에너지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데이터센터는 AI 상용화의 큰 방향성을 앞두고 전력 소모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생성형 AI 등장 이전 랙 당 평균 전력 소모량은 약 8KW 수준에서 2년만에 약 17KW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까지 랙 당 평균 전력 소모량은 30K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량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07억원과 439억원이다. 올해 대비 각각 38.6%, 54.6% 증가다. 그는 " 국내 데이터센터 비상 발전기 업계 내에서 선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AI 확산과 함께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요를 맞이할 전망"이라며 "디젤 엔진과 가스터빈 모두 대응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사 맞춤 공급을 통한 시장 입지 유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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