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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장중 52주 신고가…로보택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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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5%가까이 상승…역대 최고가 가시권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5일(현지시간) 장중 5% 가까이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월가에서 '트럼프 트레이드'에 힘입은 강세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테슬라 로보택시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기대감까지 더해진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 행사장에 전시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모습. AFP연합뉴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 행사장에 전시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모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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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장보다 3.23% 상승한 주당 36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89% 오른 375.43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월4일 종가(381.82달러)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는 역대 최고가인 2021년 11월의 409.97달러도 가시권에 둔 상태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에 힘 입어 테슬라의 주가는 미 대선 이후에만 47% 넘게 뛰었다.


금융 전문매체 배런스는 테슬라의 야심작인 로보택시의 세부 내용 일부가 공개된 점을 이날 주가 랠리의 원동력으로 지목했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사이버캡 담당 엔지니어가 테슬라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차량의 주요 사양을 소개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엔지니어는 사이버캡이 모델3의 약 절반 수준의 부품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사이버캡의 저렴한 생산 비용을 조명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사이버캡의 가격을 3만달러(약 4250만원) 미만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 대선 이후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하면서 테슬라 주가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스티븐 겐가로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 CEO의 입김이 커지는 것을 두고 "테슬라에게 매우 좋은 징조"라며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및 로보택시에 대한 규제 완화를 도모할 수 있는 "더 명확한 경로를 갖게 됐다"고 진단했다. 스티펠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11달러로 제시한 상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이날 강세 전망을 추가했다. BoA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당초보다 50달러 높은 400달러로 제시했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2025년과 그 이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전기차 사업부터 로보택시, 로봇공학, 소프트웨어, 충전 등 다양한 기회를 언급했다.


다만 비관론도 존재한다.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 부문의 단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평가다. 전날 마크 델라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올해 전기차 인도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현재 가격보다 훨씬 낮은 250달러로 제시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론 주시코우 애널리스트 역시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올해 인도량 감소를 예측하면서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도 의견과 함께 175달러를 목표주가로 설정했다. 앞서 테슬라는 2024 회계연도 3분기(7월~9월)에 월가 전문가 예상치(46만3310대)에 못 미치는 차량 인도 실적(46만2890대)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6% 넘게 폭락한 바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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