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실적 고성장 기대"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 에 대해 내년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은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스튜디오드래곤이 수익성, 판매량, 제작비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텐트폴과 일반 드라마를 믹스한 포트폴리오 최적화로 수익성 강화 및 분기 실적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며 "캡티브 채널의 수목 드라마 슬롯 재개와 글로벌 OTT 오리지널 납품 확대로 연간 판매 작품 수 고정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산 시스템 개선, 인공지능(AI) 활용 제작 및 배우 기용 다양화를 통해 인건비 현실화로 제작비 효율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수출도 기대 요소다. 그는 "수출 재개 시 업사이드가 유효하다"며 "구작 라이브러리 판매가 선행된 후 신작 동시 방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온전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신작 방영회차는 43회에 그칠 것"이라며 "다만 내년 1분기 기대작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방영회차 역시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