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최고 정책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스타정책 경진대회…시민·전문가 330명 평가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에 참석, ‘올해의 베스트 10’ 정책을 시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민은 2024년 광주시 최고 정책으로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선택했다.

광주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었다. 시가 올해 추진한 정책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평가를 통해 우수정책 ‘베스트 10’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최종 결선에 오른 15개 정책이 330명의 시민과 전문가 평가단 앞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평가에서는 ▲1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2위 ‘폐기물이 자원이 되는 친환경자원회수시설(소각)’ ▲3위 ‘고독사 없는 광주’ ▲4위 ‘지역경제 살리는 광주상생카드’ ▲5위 ‘제2순환도로,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합니다’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들이 주로 선택됐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우수정책 선정 방식을 기존 연말 1회 실시에서 연중 지속적 평가로 바꿨다.

이날 발표된 15개 후보 정책은 지난 4월부터 온라인 시민광장 광주ON을 통한 시민 설문조사, 5월 시민의 날 현장평가, 10~11월 지역사회리더 설문조사 등 시민들에게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해 지속적인 평가를 받아 선정된 정책이다.

경진대회에서는 발표부서와 시민 평가단, 전문가 평가단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 직후 전자투표기를 통해 점수가 매겨지는 현장 심사가 이뤄졌다. 사전평가 점수와 현장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광주시는 이날 선정된 10개 우수정책에 대해 시장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민심이 함께하지 않으면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없다. 시민과 전문가의 공정한 선택을 통해 스타정책으로 뽑힌 정책에 대해 많은 박수를 보내 달라”며 “공직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스타정책 말고도 광주시에 수많은 공직자들이 피땀으로 시민 행복을 위해 추진한 많은 정책들이 있음을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