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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아름다운 바다와 역사가 함께 숨쉬는 '남파랑길 29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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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29코스는 통영대교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17.6㎞로 6시간 30분을 걸어야 하는 긴 거리지만, 대부분이 바닷가 산책로여서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가지 않는 코스다.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321번이나 121번 버스를 타고 25분 정도 이동 후 남망산조각공원 입구에서 내리면 '남파랑길 29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표지판을 금방 찾을 수 있다. 승용차는 남망산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코스 완주 뒤 마지막 구간인 무전해변공원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10분 이동해 통영중앙시장에서 하차하면 코스 시작하며 차를 둔 남망산공영주차장은 걸어서 5분 거리다.

[하루만보]아름다운 바다와 역사가 함께 숨쉬는 '남파랑길 29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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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망산조각공원 입구→동피랑 마을→세병관→충렬사→서피랑 공원→서호시장→윤이상기념공원→통영 해저터널→경상대 해양과학대학→국치 마을→천대 마을→민양항→평인일주로→갈목마을→우포마을→소포마을→무전해변공원 순으로 코스가 진행된다.


집집마다 옹벽이나 담장에 그려진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동피랑 마을,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태어난 ?서피랑 마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적지인 충렬사와 세병관 등을 이미 둘러봤다면, 버스나 도보로 통영 해저터널이나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서 바로 걷기를 시작하면 된다. 남망산조각공원에서 통영 해저터널까지는 걸어서 30분, 버스로 10분이면 도착한다.


통영 해저터널과 신·구 통영대교 아래 통영운하 바닷가 길은 반드시 걸어봐야 한다. 1932년 일제가 만든 동양 최초의 해저 구조물로서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통영 해저터널은 통영운하 아래를 파 조성됐다. 통영운하도 일제가 육지를 뚫어 뱃길로 만든 곳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습득하고, 베네치아 등 세계의 여러 해양도시와 비교해 보는 것도 이 코스를 걷는 색다른 재미다.

다만, 국치 마을부터 10㎞ 이상 길게 이어지는 단순한 풍경의 바닷가 길은 지루할 수 있다. 중간중간 통영 특산물인 굴 박신장(굴 껍질을 벗기고 포장하는 공장)을 구경하거나, 생굴을 먹어보는 것도 권할만 하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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