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15만대 넘겨…전년比 14.7%↑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에서 15만대 이상 판매하며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 · 기아 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5만4118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는 전월보다 10.4% 증가한 8만4011대를 팔았다. 기아는 7만107대로 같은 기간 20.2% 증가했다.
제네시스 판매 호조 속에 주요 레저용차량(RV)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8003대로 역대 월간 최대 기록을 썼다. 특히 제네시스 GV70은 전년 대비 39.3% 증가한 3235대로 역대 월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G70도 1548대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 텔루라이드도 준수한 판매 성과를 냈다. 전년 대비 31.3% 증가한 1만1568대로 역시 역대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현대차 싼타페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만2376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판매도 준수했다.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만 2만42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85.8% 증가했다. 역대 월간 최다 기록이다. 현대차 투싼 HEV가 전년 동기 대비 190.5% 증가한 8126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싼타페 HEV도 42.0% 증가한 3862대, 카니발 HEV도 2243대 팔렸다.
전기차도 아이오닉5 판매 증가와 EV9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4% 늘어난 1만1233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5는 총 4989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110.3% 증가했다. EV6 판매량은 46.3% 증가한 1887대로 집계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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