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은 대한전선의 경영총괄 임원으로 김준석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사업 환경 속에서 계열사별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 창출을 통해 그룹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건설계열에서는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입증한 인재들을 선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시한 상무는 이번에 호반건설 개발사업실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김 신임 상무는 대우건설과 삼성증권을 거쳐 대우조선해양 건축개발그룹 이사를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역 정비사업 수주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호반산업은 김용일 전무를 건설안전부문 대표로 선임했다. 김 전무는 다양한 현장 경험과 관리 역량을 갖춘 토목사업 전문가다. 호반그룹의 울트라건설 인수 당시 성공적으로 PMI(인수 후 통합) 작업을 완수하는 등 호반그룹의 토목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김준석 부사장을 경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호반그룹의 전략기획실장인 그는 2021년 대한전선 인수를 주도한 M&A 전문가다. 지난해부터 대한전선 경영부문장을 맡아 단기간에 대한전선의 재무구조 안정화, 사업구조 재편, 경영실적 개선 등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전선은 향후 해저케이블 2공장 신설, 수주 확대 등을 통해 그룹의 차세대 주력사업인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 외에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강신주 전무가 리조트 부문 대표로 신규 선임됐다. 그는 신세계와 아브뉴프랑에서 35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B2C 사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했다"며 "그룹 전반에 걸쳐 변화와 혁신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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