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공주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수주

632억원 규모, 80% 지분 참여
이번달 착공, 2026년 7월 준공 예정

금호건설이 올해 초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공사 수주에 이어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까지 추가로 따내며 공주 지역 천연가스 공급망을 완성한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금호건설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공주 복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사는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 총 27.61㎞ 길이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배관 및 공급관리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신규로 건설되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를 연결한다. 총 공사금액은 632억원이며, 금호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이번 달 착공해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시운전을 시작하는 2026년 7월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플랜트 부문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2242억원 규모의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올해에만 플랜트 사업에서 약 3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2022년에는 2200억원 규모의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와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 등 총 4건을 수주, 약 36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총 길이 84.87㎞의 경북 ‘안동~군위 주배관’ 공사를 비롯해 경북 ‘포항~영덕 주배관’(53.90㎞), 전남 ‘해남~장흥 주배관’(36.49㎞), 경남 ‘고령~합천 주배관’(20.41㎞)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재까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에서 총 10곳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당사가 가진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바탕으로 공주에서 발전소 건설공사와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 모두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내외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