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롯데관광개발 에 대해 올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3분기 영업수익 139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6% 급증했다”며 “이번 실적 성장은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에 따른 방문객과 드랍액이 증가, 호텔 사업부 성수기와 카지노 고객 수 증가로 투숙률 확대, 여행사업부의 크루즈 전세선과 유럽 프리미엄 상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드랍액이 약 4760억 원에 달하며 월별로 1440억원(7월), 1890억원(8월), 1430억원(9월)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치로, 홀드율도 각각 16.8%, 18.6%, 21.0%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며 “가장 주목할 점은 카지노 방문객 수가 3.4만 명에서 3.7만 명으로 증가, 구조적인 펀더멘탈 개선이 나타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항공노선 및 직항노선 확대로 외국인 입도객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제주 직항 도시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중국 외 지역으로의 취항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무비자 정책으로 관광지의 매력도가 더욱 상승하고 있고 호텔 사업부 투숙률 증가로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며 “제주 지역의 호텔 공급이 제한적이고, 외국인 입도객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롯데관광개발은 영업 매장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향후 더욱 강화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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