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창원제2국가산업단지 부지 선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경남도청과 창원특례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남 창원지방검찰청은 29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경남도청 도시주택국장실, 산업단지정책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창원시청 감사관실, 제2부시장실, 전략사업과, 미래전략산업국장실, 산업단지계획과 등도 압수수색했다.
오후 늦게 압수수색을 종료한 검찰은 창원제2국가산업단지 선정 과정에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 씨는 창원시 신규 국가산업단지 부지 선정 관련 대외비 문건을 전달받아 그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세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비용을 받는 대신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고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예비후보자들에게 2억4000만원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명 씨와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와 전 예비후보 A, B 씨 등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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